2008/05/11 15:49

[팝니다] 캐논 카메라가방 그냥 드립니다.

카메라 살 때 거의 몇 만원 주고 산 카메라 가방인데, 그냥 공짜로 드립니다. (배송비는 받아요~~ 배송 원치 않으시면 삼성역이나 강남역 쪽으로 받으러 오시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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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1 15:47

[팝니다] Red crempler camera bag for sale (million dollar five hundred series)

약 1년 전 산 크램플러 밀리언달러 파이브헌드레드 카메라가방 팝니다. 한 두번 매고 나간 것 같고, 그 외에는 집에 모셔둔 가방이라서 새 것 같습니다.

지마켓 상품소개링크

빨간색이고, 3만원에 팝니다. 배송비는 별도입니다. 직거래 원하시면 삼성역, 강남역에서 가능합니다. 관심있으신 분 답글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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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6 22:08

Remember Sir Arthur C. Clarke



지난 2008년 3월 19일 "2001: Space Oddyssey"로 유명한 아서 C 클라크경이 타계했다. 사실 그에게는 타계라는 말 보다는 이제서야 우주로, 그리고 미래로 긴 여행을 떠났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은 표현인지 모르겠다.

어린 시절, 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책을 꼽으라면 그의 책 "2001: Space Oddyssey" 와 칼 세이건(Carl Sagan, 1934-1996)의 "Cosmos"일 것이다. 이 두권의 책으로 내 인생의 큰 방향이 결정되었고,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사춘기 이후 그의 책을 다시 복습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알아보니 1994년 노벨상 후보가 되기도 했으며, 2000년 이후에도 "The Light of The Other Days" 등의 책을 쓰는 등 활동을 지속했다. (아직 출판되지 않은 책도 있는데, "The Last Theorem" 이라는 책도 곧 출판된다고 한다.- wikipedia)

그의 90세 생일에 녹화한 비디오를 보도록 하자. 그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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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6 23:10

[책소개] 칼의 노래


칼의 노래 - 8점
김훈 지음/생각의나무



지난 설날 연휴 기간동안, 그간 너무 지식을 채우는 책들만 읽었음을 반성하고 감성을 채우고자 선택했던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를 읽었다. 흔히 아는 이순신이고, 어릴 적부터 수백번은 읽었을 법한 이순신이었지만, 일인칭 시점에서 다시 그의 고뇌와 전장 앞에서 느껴지는 두려움을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그가 과연 그런 두려움을 느꼈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김훈 작가의 변은, 난중일기와 다른 여러가지 사료를 통해 그의 느낌을 최대한 소설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는.)

소설이 나온 지도 꽤 되었고, 2001년 동인문학상을 받았다고 하니, 그간 수백명의 독후감이 나왔으리라 생각하지만, 내가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이순신이 1576 년 (임진왜란이 나기 16년 전) 무과에 급제하고 첫 부임지는 함경도 국경경비대에 육군 초급장교로 부임했다는 사실이다. 그 곳에서 그는 여진족과 대치하면서 국경을 방어했다. 기록을 중시하던 그는 그곳에서 "함경도일기"를 남겼고, 그 일기는 지금 아산 현충사에 원본이 보관되어 있다 한다.

그의 수군부임은 1580년 전라도 고흥 발포진에서 처음 수군 초급장교로 부임했었고, 이후 1586년 다시 함경도로 부임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591년, 그의 나이 47세에 전라좌수사에 임명되어 여수 좌수영에 부임하게 되었고, 좌수사란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군사령관이었다. 당시 그가 지휘하던 부대에는 판옥전선 30척, 사후선 30척 정도였다 한다.

이듬해 일본군의 함선 700여척이 부산으로 침공하면서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그 해 5월 그의 전라좌수영 함대는 옥포만에서 적선 26척, 적진포 (지금의 고성)에서 적선 11척을 격파했다.

나는 그가 원래부터 물길을 잘 알고, 배를 잘 다루는 해군의 제독인 줄 알았다. 물론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훌륭한 해군제독이 될 수 있었던 태생적, 혹은 후천적 배경이 있을 줄 알았다.

그는 어떻게 1년만에 물길을 깨치고, 수군을 통제하고, 왜군의 함선을 상대하여 승리할 수 있었을까?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1년만에 그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환경 탓을 하지 말고, 그 환경을 나의 승리로 이끄는 무대가 되도록 하는 지혜가 나에게도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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