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1 13:36
대한민국에는 약 100여개의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있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참조) 9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벤처기업으로써는 투자유치를 하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어떻게 하면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1. 사업계획서
사업계획서는 간단하면서도 핵심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컴팩트하면서도 벤처캐피털의 관심을 끌만한 사업계획서 쓰는 법은, 앞으로도 자주 쓰겠지만, 요약하자면, 문제점 (시장의 요구), 시장분석, 경쟁력, 경영진, 성장성, 위험성이 솔직하고 간단명료하게 있어야 한다. 제품의 기술적 특징이나 사업구도에 관해서는 일단 관심이 가면 질문을 많이 하게 되므로, 추후에 설명해도 된다. 그러므로 사업계획서 초반부터 너무 기술적인 것에 치중하여 중언부언하지 말 것.

2. 사회와 대중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아이디어일 것
가끔씩 홈쇼핑용 아이디어상품을 들고 벤처캐피탈을 찾는 사업가들이 있다. 벤처캐피탈은 아이디어상품에 투자하지 않는다. 무슨 자동김밥말이나 신기한 안마기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생활하는 방식을 바꾸고, 그것이 지속될 수 있으며,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원한다.

3. 경영진
창업자와 경영진이 초기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하다. 벤처캐피탈은 창업자의 이모저모를 열심히 따져본다. 이 사람은 정말 이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리더쉽이 있으며, 어려움을 극복할 줄 알고, 같이 일하기에 즐거운 사람인가를 열심히 따져본다. 그러므로, 능력있는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곧 자산이다. 처음에 벤처캐피탈이 사업이나 기술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더라도, 경영진이 짧은 시간안에 잘 설득시킬 수 있고, 지식을 전파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비단 펀딩받는 능력 뿐 아니라, 후에 사업의 성장을 지속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벤처캐피탈은 경영진의 이런 능력을 사고 싶다. 설사 후에 사업계획서의 내용대로 잘 되지 않더라도 (대부분 그렇게 된다), 능력있는 경영자라면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으로 반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4. 레퍼런스
벤처캐피탈들은 자료조사를 많이 한다. 사업가가 제안한 내용이 정말 맞는 말인지, 시장의 반응은 어떤지,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써 본 사람들은 어떻게 말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경영자가 말하는 것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은 없다. 항상 자료조사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므로, 솔직하고 투명하게 하여,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좋다. 또, 직접 말하는 것보다 가능하면 레퍼런스를 많이 주어라. 남들이 해 준 이야기가 때로는 정말 좋은 약이 된다.

5. 시간과 자료
벤처캐피탈들은 급히 서둘러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한번 더 생각해보고, 느긋이 기대어서도 생각해보고, 한번 더 물어보고 결정한다. 그러므로 시간을 주어라.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자료를 주어라. 벤처캐피탈이 찾아볼만한 자료를 미리 구해서 주면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몇가지 더 있을 것 같지만,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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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maker